알쓸질잡 질병 이야기

감기 증상과 비슷한 가을철 유행 : 쯔쯔가무시증

healthy_i 2023. 9. 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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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가을이 다가오면서 털진드기 유충에 의한 쯔쯔가무시증 감염 위험이 높아 털진드기 발생밀도 감시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쯔쯔가무시증이란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에 의해서 매개되는 감염성 질환이다. 털진드기가 사람의 피부에 달라부터 체액을 흡입할 때 털진드기 내에 있던 균이 인체 내로 들어가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주로 산, 들, 잔디밭에서 털진드기가 서식하기에 야외활동 중 감염될 가능성이 크고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은 털진드기 유충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이기도 하다.

 

법정 3급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은 보통 1~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뒤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 생기는 특징이 있다. 또한 잠복기의 시간이 지나면서 38도 이상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을 앓기도 하고 심하면 구토하거나 설사 등을 경험하기도 한다. 

 

 

발생 증상이 3~7일쯤 되면 가렵지 않은 붉은 발진이 온 몸에 퍼지고 진드기에게 물린 부위는 직경 5~20mm 크기의 검은 딱지가 생기곤 합니다. 고열, 오한 등을 동반해서 많은 사람들이 감기로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뇌수막염, 폐렴, 신부전증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쯔쯔가무시증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도 있겠지만 매년 6천건 내외정도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추세이며 지난해에는 20명이 이 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있다. 

그래서 가을철에 두통, 발열, 오한, 구토, 발진, 근육통 등 위와 같은 증상들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서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쯔쯔가무시증 때문에 적절한 시기 병원을 찾으면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중증이 아닐 때에는 평균 3일 만에 완치가 되기도 하지만 치료기간이 짧으면 재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일반적으로 7일 치료가 권장되고 있다.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호전되고 검은 딱지들도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떨어지고 차차 사라지게 된다. 

사망률은 낮지만 가을철 많이 발생하는 만큼 또한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여 구분하기 어려운 만큼 조기 진단과 치료가 굉장히 중요한 질환이다. 

 

 

그렇다면 야외활동할 때에 특별히 주의해야 하며 예방할 수 있는 사항이 있을까? 당연히 있다. 

쯔쯔가무시증 감염을 예방하려면 농작업과 야외활동을 할 때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소매 옷, 긴 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를 사용하고, 풀 숲에 옷을 벗어놓지 않으며 풀밭에서 용변을 보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을 다니는 것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 효능 지속시간은 고려하여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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