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면 젊어보이는데도 희끗희끗한 흰머리, 새치인 분들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습니다. 유명 연예인도 흰머리 새치인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논란인 유아인 님의 경우도 지난달 드러낸 모습을 보면 흰머리 새치가 듬성듬성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관리를 열심히 하는 젊은 연예인도 흰머리(새치)는 피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젊은 나이임에도 흰머리(새치)가 나는 이유, 도대체 무엇일까요?
머리카락이 하얘지는 이유는 유전인 요인도 있지만 환경도 큰 몫을 합니다. 다양한 이유로 멜라닌 생성이 이뤄지지 않아 흰머리, 새치가 생기게 됩니다. 멜라닌은 색소를 만드는 역할을 하는 세포로 흑갈색을 띕니다. 머리카락 색은 모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모피질의 안에 있는 멜라닌 색소로 결정되는데 멜라닌이 부족하면 나이와 관계없이 검은 머리가 옅어져 흰머리 즉 새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멜라닌 색소는 강한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면 파괴됩니다. 자외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자외선A, 자외선B 등으로 나뉘며 파장이 길수록 피부 깊숙한 곳에 도달하며, 특히 파장이 가장 긴 자외선A는 침투력이 높아 탈색을 유도합니다.
젊은 나이임에도 흰머리(새치) 나는 이유는 스트레스에 영향을 받은 것일 수 있습니다. 극심한 스트레스는 아드레날린 분비량을 늘려 두피의 혈관을 수축합니다. 이는 모낭으로 풍부한 영양성분이 공급되지 않고 멜라닌 생성이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이 외에도 과도한 다이어트나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영양이 불균형한 경우에도 흰머리, 새치가 날 수 있습니다.
간혹 흰머리, 새치가 더 날 수도 있다는 걱정에 뽑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머리카락이 나오는 구멍인 모낭의 수, 모낭에서 자라는 머리카락 개수가 정해져 있어 흰머리, 새치가 늘어나진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거슬린다는 이유로 새치 흰머리 뽑으면 묘한 희열감을 느끼기도 하고, 새치 흰머리 뽑으면 다시는 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족집게 등 물리적인 힘으로 머리카락을 자꾸 뽑으면 모근이 약해져 모낭이 손상되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인위적인 자극은 모발의 수명이나 성장 주기에 악영향을 줍니다. 모발이 자연스럽게 빠지고 자라는 주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흰머리, 새치를 뽑은 부위에 새로운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지 않아 탈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흰머리, 새치가 갑자기 많이 생겼다면 평소 식습관을 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녹색 채소와 육류에 풍부한 비타민 B12, 엽산, 아연 등이 부족한 식사를 하진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영양소가 부족하면 멜라닌 생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또한 평소 모근을 강화하는 음식을 챙겨먹는 것 또한 도움됩니다.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콩, 두부 등이 대표적입니다.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는 머리카락의 주성분인 케라틴의 형성을 촉진해 두피에 영양을 공급하고 모발을 튼튼하게 합니다. 특히 검은콩은 혈액순환을 도와 모근을 건강하게 해주고 머리카락을 검고 윤기나게 만드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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