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랑스에서 잇단 빈대 출몰로 비상입니다. 빈대로 기차나 지하철 민원이 급증하고 있고 급기야 남부 마르세유의 한 중학교는 문을 닫은 상황까지 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집에 빈대가 없는 학생들과 지구언들에게까지 확산될 위험이 있어 해당 학교는 휴교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특히 내년에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프랑스 정부가 빈대로 인해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강력한 살충제 DDT 발명 이후 프랑스에선 1950년대 빈대가 박멸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90년대 빈대가 다시 나타났고 그 이후 3~4년 주기로, 여름이 더울수록 기승을 부려왔습니다. 최근 5년 동안 프랑스 전체 가구의 11%가 빈대 피해를 입었고, 특히 올 여름엔 방역업체의 관련 출동 건수가 지난해보다 65%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