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 가스 차는 이유부터 배에 가스 빼는 법은?

 

 

배에 가스 차는 이유는 섭취한 음식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배에 가스 차게 되면 이를 가볍게 넘기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가스가 과도하게 생성되거나 잘 배출되지 않으면 극심한 복통은 물론 배변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고 그 불편감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배에 가스 차는 이유는 가장 흔하게는 먹은 음식이 원인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과식을 하지 않더라도 유독 뱃속에서 가스를 만드는 식품군이 있기 때문입니다. '포드맵(FODMAP)' 식품이 배에 가스 차는 이유가 될 수 있는 것인데, 포드맵 식품이란 멜버른 모나쉬대학교의 연구진에 의해 소개된 식품군으로 장에서 흡수가 잘 안되는 당분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발효당(Fermentable), 올리고당(Oligosaccharide), 이당류(Disaccharides), 단당류(Monosaccharides), 당알코올(Polyols)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로 이러한 당분은 소화 효소로 잘 분해되지 않아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바로 대장으로 들어가는데, 여기서 포드맵 성분이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는 과정에서 가스가 생성됩니다고 합니다. 이렇게 장내 가스가 차게 되면 복통, 복부 팽만감, 불편감 등을 유발하고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고 포드맵(High FODMAP) 식품
-올리고당: 사과, 감, 복숭아, 수박, 브로콜리, 콩, 양파, 파, 양배추
-이당류: 우유, 요구르트, 치즈(생치즈: 리코타, 코티지), 맥주
-단당류:사과, 수박, 배, 마늘, 양파, 꿀
-당알코올류: 사과, 복숭아, 버섯, 다시마

※저 포드맵(Low FODMAP) 식품
바나나, 오렌지, 딸기, 감자, 고구마, 토마토, 유당제거 우유, 고형치즈, 붉은색 육류 등

이외에도 짜장면이나 삼겹살, 피자, 햄버거와 같은 고지방 식품을 많이 먹는 것도 배에 가스 차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고지방 식품 속 지방은 잘 소화되지 않을 뿐 아니라, 장운동을 빠르게 하는 호르몬을 많이 분비시켜 설사도 유발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라면 같은 글루텐 식품 역시 소화 효소가 잘 분해시키지 못해 장에 남아 발효되고 가스를 만들 수 있으며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우유 등 유제품을 먹었을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배에 가스 차는 이유가 먹은 음식의 영향이 아니라면 신체 활동량이 부족한 탓 일 수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시간이 길면 뱃속에 가스가 생긴 채 배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루종일 앉아있는 직업군에서 배에 가스가 차고 복부팽만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복부팽만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배에 가스 차는 이유에 대해 살펴봤다면 배에 가스 빼는 법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배에 가스가 찼다면 가만히 앉아만 있기보다는 몸을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걷기, 조깅, 계단 오르기 등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되며, 배에 가스가 차 복통으로 운동이 어렵다면 이를 완화할 수 있는 자세도 있습니다. 우선 배에 가스 빼는 법 중 하나인 첫번째 자세는 바닥에 등을 대고 누운 다음, 숨을 들이마시면서 손을 무릎 위에 올리고 이후 숨을 내쉬면서 무릎을 가슴 위로 가져와 팔로 안습니다. 그 상태에서 무릎을 좌우로 가볍게 5~10번 정도 흔들며 호흡하면 됩니다. 그리고 두번째 자세는 먼저 똑바로 누워 두 다리를 붙이고, 손을 바닥에 댄 후 숨을 들이마시면서 다리를 90도 들어 올리고, 내쉬면서 두 다리를 머리 뒤로 넘겨 발끝이 바닥에 닿게 합니다. 두 자세 도움이 되며 배가 차가우면 소화가 잘 안되어 배에 가스가 생기기 쉬운데, 배에 가스 빼는 법으로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고 부드럽게 마사지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한 페퍼민트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소화를 도와 배에 가스 빼는 법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페퍼민트 차는 소화기관이 예민한 사람들의 경우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식습관과 생활습관개선 등 여러 노력에도 배에 계속 가스가 차고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위염이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의 소화기 질환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