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흔한 위암이지만, 동시에 전세계적으로 위암 치료도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위암 5년 생존율은 77.5%로 미국 33.1%, 영국 20.7%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보이는데, 이는 내시경으로 조기 검진이 가능하고 의학의 발전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위암의 원인과 초기증상을 비롯한 증상 그리고 위암에 좋은 음식을 살펴보겠습니다!
위암이란 무엇이며, 위암의 원인은?
위암은 말그대로 위에 생기는 모든 암을 일컫는 말이지만, 주로 위점막의 선세포(샘세포)에서 발생한 위선암을 말합니다. 위선암은 현미경에서 관찰되는 암세포의 모양에 따라 다시 여러 종류로 분류됩니다. 위선암 외에도 드물게 림프종, 간질성 종양, 육종, 신경내분비암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위암은 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기 보단,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상하게 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위암의 주 원인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위암 관련된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등의 질환, 식생활, 흡연, 음주, 그리고 가족력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이 위암 발생에 독립적으로 관여한다는 의학적 증거는 불충분하지만, 여러 역학 연구들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률이 높은 나라에서 위암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6세 이상 성인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률이 60%에 달한다고 합니다. 내시경 검사시 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위암 증상, 특히 초기증상은 무엇일까?
위암 초기증상은 특별히 없습니다. 약간의 불편함이 느껴져도 일반적인 위장 질환과 구분하기 어려워 위암이 어느정도 진행된 뒤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소화불량과 같은 증상으로 내시경 검사를 하다 위암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어 위암 초기증상을 소화불량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는 우연히 발견된 것일 뿐 초기 위암이 소화불량 증상을 보이진 않습니다. 환자가 느끼는 소화불량은 비궤양성 소화불량으로 위암 초기증상은 아니며, 위암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위암 초기증상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고 건강검진 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궤양을 동반한 초기 위암은 속쓰림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진행성 위암의 경우 암에 의한 특이 증상은 없으나 상복부의 불쾌감, 팽만감, 체중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행성 위암 증상도 다른 질환에 의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위암을 진단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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