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리'라는 곡물을 들어본 적 있는가? 귀리는 서양에서 오트밀로 아침에 많이 먹는 음식이며 우리나라에서도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먹는 사람들이 꽤 많다.
아침에는 선식과 이유식으로 이용하고 밥에 넣어서 먹거나 죽, 누룽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먹는다. 그리고 빵의 원료, 화장품의 소재로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많은 곳곳에서 사용되는 귀리, 건강에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
학술지 한국산업식품공학회에서는 쌀에 귀리를 넣은 귀리밥의 기능성 성분을 분석한 논문이 발표되었다. 그 내용에는 귀리 첨가량이 증가할수록 사람에 이로운 기능성 물질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혈액과 혈관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 베타글루칸 함량이 크게 늘어났다. 이는 고지혈증 등의 예방-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귀리 효능에 대해 더욱 자세히 이야기 해보겠다. 국립농업과학원은 귀리가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 최고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라이신 등 필수 아미노산이 많다고 한다.
우리의 몸은 노화가 시작되면서 크게 근육이 줄어들곤하는데 귀리는 근육 유지와 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수확 후 탈곡 과정에서 껍질이 잘 벗겨지는 쌀귀리와 껍질이 벗겨지지 않는 겉 귀리가 있다. 이는 가운데 사람이 먹는 것은 쌀귀리로 단백질과 몸의 산화를 줄이는 항산화 성분이 많고 한다.
귀리에 가장 많이 함유된 성분은 무엇일까?
바로 베타글루칸이라는 기능성 성분이 많이 있다. 이는 몸 속에서 간, 핏속의 콜레스테롤을 낮춰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 혈관병 예방 및 조절에 도움을 준다.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해 당뇨병 관리, 대장암 발생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귀리에는 철분,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 성분도 많이 들어 있다고 한다.
귀리의 효능을 알았다면 이제 귀리밥 먹는 방법을 알아야하지 않는가!?
귀리밥을 먹는 방법은 일반 밥을 먹는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귀리는 보통의 밥과는 다르게 조리 방법에 따라 맛과 질감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여기에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귀리 먹는 방법
1. 귀리를 사전에 충분히 물에 불려둔다. 이는 귀리의 질감을 부드럽게 하고, 조리 시간을 단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물에 불려둔 귀리는 냄비에 넣고 물을 붓는다. 물의 양은 귀리의 양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귀리 1 : 물 2의 비율을 사용한다.
2. 냄비를 불에 올려 중불에서 끓인다. 물이 끓으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뚜껑을 덮어 약 10~15분 동안 쪄준다.
3. 귀리가 완전히 익었는지 확인한다. 귀리가 부드럽게 익었으면 불을 끄고 5분 정도 더 두어 귀리가 남은 스팀을 흡수하도록 한다.
4. 귀리밥이 완성! 이제 원하는 재료와 함께 섞어 먹거나, 국이나 찌개, 반찬과 함께 먹으면 된다.
다른 귀리밥을 먹는 방법도 있다. 귀리밥에 마늘, 닭가슴살, 방울토마토, 수삼, 어린잎채소 등을 넣어 귀리 영양밥을 만들 수도 있다. 귀리와 닭가슴살의 결합으로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 양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익힐 수록 효능이 좋아지는 방울토마토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낸다. 이밖에 귀리는 누룽지창, 귀리-토마토리소토, 샐러드, 포케 등 만들어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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