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나 지인 분들에게 마음을 담아 견과류를 선물하거나,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건강에 이로운 견과류는 출출할 때 간식으로 챙겨 먹기 좋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며 건강에도 좋습니다.
호두, 아몬드, 잣, 브라질너트, 캐슈넛, 땅콩, 피스타치오, 밤 등의 견과류는 건강식품으로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견과류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무기질, 이연 등 다양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무염 견과류를 1.5온스씩 매일 섭취하게 되면 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률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견과류에 함유된 지방은 대부분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산입니다. 불포화지방산은 몸에 좋은 지방으로 포화지방산과 달리 혈관을 청소하는 역할을 하며, 혈중중성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잘못 보관된 견과류를 먹으면 불량식품보다 해로운 간식으로 돌변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견과류를 상온에 보관하면 기름에 포함된 유기물이 공기 속 산소와 빛, 열 등과 만나 변하는 산패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산패는 기름 성분이 공기의 산소, 빛, 열과 만났을 때 품질이 떨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산패된 견과류에는 아플라톡신 B1(Aflatoxin)이라는 곰팡이 독소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견과류의 불포화지방산이 산패되면 아플라톡신이라는 곰팡이 독소를 생성하게 됩니다. 아플라톡신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지금까지 발견된 천연물질 중 가장 강력한 발암물질입니다. 몸에 들어오면 신경질환을 유발하거나 피부, 소화기관, 간 등을 망가뜨리며 출혈 괴사, 부종, 졸음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간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플라톡신은 25~30도 온도와 습도가 80% 이상인 곳에서 잘 생성되고, 270도 이상에서 가열해야 분해되기 때문에 조리 과정을 통해 없앨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못 보관하여 아플라톡신이 생긴 견과류는 폐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견과류 하나라도 곰팡이 펴 있다면 곰팡이 포자가 모두 다 번져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곰팡이가 없는 것만 골라 견과류를 섭취하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산패된 견과류는 기름 찌든 냄새가 나고 고유한 맛이 아닌 떫은 맛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맨눈으로 보았을 때 곰팡이로 의심되는 반점, 이물이 보인다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1급 발암 물질로 변할 수 있는 견과류는 냉동보관도 가능하지만 냉동실에 오래 둘 경우 맛이 떫어질 수 있기 때문에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 보관은 습도 60% 이하, 온도 10도 이하로 견과류의 맛을 보장할 수 있으며 최장 6개월까지 보관 가능합니다. 그리고 내장보관할 경우 불투명 용기에 밀폐하여 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밀폐용기가 없을 경우 불투명 지퍼백에 공기를 완전히 뺀 후 보관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또한 개봉하고 남은 견과류는 1회 섭취할 양만큼 나눠 밀봉하여 보관하는 것도 좋습니다.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 좋은 견과류지만, 보관을 잘못하게 되면 오히려 우리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소개드린 올바른 견과류 보관법을 살펴 현명하게 견과류를 보관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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